사회 사회일반

강현 중앙대병원 교수팀, 대한통증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 치료법에 대한 효과 학술적으로 입증

강현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사진제공=중앙대병원강현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사진제공=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은 강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20~21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 72차 대학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KPS 2021)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학통증학회 최우수 학술상은 지난 1년간 대한통증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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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의학과 강현 교수는 김민경 임상조교수, 김준혁 전공의와 함께 제출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비약물치료에 관한 체계적 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포진 후에 발생하는 신경통은 발진 발생으로부터 1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통증을 의미한다. 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면 완치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상포진 발생 급성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포진 후 신경통 발생을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알려져 있다.

강현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지속적인 경막외 신경차단술 △항바이러스와 피내 및 피하 주사 치료법의 병행요법 △항바이러스제 및 항경련제 복합요법 △방척추 신경차단술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 효과가 있는 여러 치료법에 대해 다방면으로 직접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난치성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러 환자들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학문적 근거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치료방침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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