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원 서비스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최우수기관에 서울 강남구·경북 영주시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민원공무원의 날’을 맞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18곳 △원스톱방문 민원창구 유공기관 6곳 △민원제도 개선 우수기관 15곳을 포함해 총 39곳을 민원 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대통령 표창은 서울 강남구, 국무총리 표창은 서울 금천구, 부산 수영구, 전북 남원시가 각각 수상한다. 강남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점자·음성·수어 통합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선창구를 설치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최초로 민원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구축했다.
원스톱방문 민원창구 대통령 표창에는 경북 영주시, 국무총리 표창은 충남 천안시, 전남 해남군이 수상기관에 선정됐다. 영주시는 민원 전담부서를 설치해 민원사무 처리기간을 43%가량 단축했다. 또 자체 민원 만족도 조사와 인허가 사례집을 제작해 민원인 편익을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원제도 개선 대통령상에는 행안부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무총리상에는 외교부, 국세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비대면·디지털 시대를 맞아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고 모바일 기반의 전자서명 수단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울중앙지검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사기관 사칭 여부를 신속히 상담할 수 있는 콜센터인 ‘찐센터’ 개설해 우수 민원사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24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제12회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를 열어 우수기관을 시상한다. 매년 11월 24일로 지정된 민원공무원의 날은 최일선 민원 현장에서 일하는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현장에서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노력하는 민원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원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