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300억 유치 AI스타트업, 200명 무더기 채용한다

작년 10월 설립 업스테이지

100% 비대면 근무 도입하고

산모 회복 기원비 등도 지급

반려동물 입양 축하비까지





창업 1년 만에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200명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기술기업 간 인재 쟁탈전에 우수한 인력을 뽑기 위한 반려동물 입양 축하비까지 도입할 정도다.



23일 업스테이지는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2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I 리서치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AI 글로벌 레지던시(인턴) 등이다. 개발 직군뿐 아니라 비개발 직군에서도 인재를 뽑는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10월 설립한 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더 효과적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 있게 데이터 가공, 인공지능 모델링 등을 표준화 시킨 'AI팩'을 제공한다. 창업자인 김성훈 대표는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했다. 이밖에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은정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네이버 인공지능 개발팀 출신 인사들이 공동으로 업스테이지를 창업했다.

회사는 국제 인공지능 학회를 통해 총 8편의 논문을 출판하는 등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설립 1년도 안된 시점에서 316억원 규모 초기 투자를 받으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업계 상위권 대우뿐 아니라 각종 복지 혜택과 편리한 근무 여건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100% 비대면 근무를 도입해 국내 전 지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업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장비 및 소프트웨어, 학회 참석 기회 등 성장 활동비도 지원한다"며 "가족을 위한 복지 관점에서 출산 축하비와 산모 회복 기원비를 지급하고 반려동물 입양 축하비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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