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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옥좌 앉은 박은빈, 시청률 10% 돌파…자체 최고 경신

'연모' 박은빈 로운 / 사진=KBS2 제공'연모' 박은빈 로운 / 사진=KBS2 제공




'연모' 왕이 된 박은빈이 로운에게 이별을 고하면서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는 시청률 10%(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대비 1.2%P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연모'는 4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휘(박은빈)의 비밀을 알게 된 정지운(로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충격에 휩싸인 정지운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이휘의 상처만 치료했다. 비밀을 감춘 것에 대한 원망보다 그가 홀로 견뎠을 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기 때문. 이휘는 쌍생(쌍둥이)이었던 죽은 오라비 대신 그 자리에 앉아 지금껏 사람들을 속여가며 남의 삶을 살았던 시간을 덤덤히 털어놨다. 정지운은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며 함께 평범한 삶을 살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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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두운 운명은 이들의 행복한 시간을 길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 사이, 이휘를 용상에 앉히려는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의 계략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에게 약점 잡힌 상선은 혜종(이필모)에게 독약을 탄 탕약을 전했고, 혜종은 결국 피를 토하고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정지운이 선물을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휘를 납치한 한기재는 혜종의 승하를 알리며, 궁으로 데려갔다.

자신이 이미 폐위된 세자라며 버티는 이휘를 보며 한기재의 낯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한기재는 이휘에게 김상궁(백현주), 홍내관(고규필), 내금위장(김재철), 그리고 정지운까지 모두 잡아 들여 인생을 망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이휘는 한기재를 찾아가 "왕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휘는 "기꺼이 외조부님의 인형이 돼드리겠다"며 제 사람들은 건들지 말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후 이휘가 혜종의 보위를 이어 곧 즉위 할 것이란 소식을 접한 정지운은 궁으로 달려갔다. 관군들을 막무가내로 밀어내고 등장한 정지운을 본 이휘는 그를 저지했고, 대전의 문턱을 넘어 옥좌에 앉았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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