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주요 인사가 모인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는 코스타리카 대외통상진흥청(PROCOMER)과 공동으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코스타리카 무역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도 참석했다. 평소 한국 경제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 알바라도 대통령은 포럼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기업들과 셀트리온, 종근당, 씨젠 등 바이오 기업, 글로벌 세아그룹 등 코스타리카 투자 기업을 만나 양국 미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과 코스타리카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한 차원 더 높은 단계에서 지속가능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특히 신재생 에너지,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양국이 큰 협력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본 세션에서는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제현정 통상지원센터 실장의 ‘양국 통상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와 안드레 발렌시아노 야무니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의 ‘코스타리카 무역 및 투자환경’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포럼 막바지에는 알바라도 대통령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무역협회와 코스타리카 대외통상진흥청(PROCOMER) 간의 ‘무역투자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체결식도 진행됐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두 기관은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과 통상관계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