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뛰어든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는 그동안 우승이 없자 올해를 끝으로 투어 무대를 떠나려 했다. 그런데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생각을 바꾸었다. 내년에도 투어를 누빌 예정이다.
곽보미는 장타자에 속한다. 올 시즌 장타 부문 3위(250.1야드)에 올랐다. 그는 장타 비결에 대해 “임팩트 구간에서 스피드를 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타를 날리려고 몸에 힘을 주고 서두르는 바람에 다운스윙 초기에 헛심만 쓰게 된다”며 “백스윙 올라가서 반 템포라도 쉬어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