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저소득국 백신 공급 확대”

mRNA 백신 제조사 그린라이트와

후보물질 위탁생산 파트너십 체결

내년 상반기 mRNA 백신 DS 설비 구축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사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mRNA 백신의 후보 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아프리카 내 연구 지역 및 임상파트너를 확정한 후 규제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해당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연간 수십억 명 분에 이르는 코로나19 mRNA 백신을 생산해 전 세계 백신 보급의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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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저소득 국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 그린라이트의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시험, 상업 생산, 현지 백신 보급을 가속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목표로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안드레이 자루르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백신 임상은 선진국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그린라이트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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