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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21' 김요한X조이현 첫사랑 호흡, 시청률 2.8%로 출발

'학교 2021' 김요한 조이현 / 사진=KBS2 제공'학교 2021' 김요한 조이현 / 사진=KBS2 제공




'학교 2021' 김요한과 조이현이 첫사랑으로 만났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연출 김민태)는 전국 기준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상으로 태권도를 그만둔 공기준(김요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기에 도제반, 아르바이트까지 공기준과 엮이며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관계를 보여준 진지원(조이현), 공기준과 이강훈(전석호)에게 날 선 반응을 보인 정영주(추영우)까지, 등장인물들 사이 관계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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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태권도 관뒀다. 나 이제 뭐 해야 하냐"라고 읊조리는 공기준의 공허한 물음은 길을 잃은 청춘의 어지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경매에 낙찰된 집에서의 이사를 위해 묵묵히 짐을 옮기고 돈을 벌기 위해 도제반, 아르바이트에 지원해 공감을 샀다.

이후 2학년 1반에서 만난 공기준, 진지원, 정영주가 첫 인연을 맺으며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됐다.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로 전학 온 정영주는 그에게 다가온 공기준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며 경계했고, 진지원은 사사건건 자신과 엮이는 공기준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등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진지원은 목수라는 꿈을 두고 엄마 조용미(김수진)과 갈등을 빚었다. 자신의 목공 도구를 빼앗아 던지는 엄마에게 진지원은 쌓아왔던 분노를 터뜨리며 대학 졸업 후 백수로 지내는 언니의 상황을 빗대어 일침을 가했다. 목수라는 꿈에 대한 간극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정영주는 학교 앞에서 만난 이강훈이 학교를 깎아내리는 말을 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학생과 제자로 재회하게 됐고, 정영주는 이강훈이 했던 말을 비꼬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방송 말미에는 아르바이트 메이트가 된 공기준과 진지원이 흥미로운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공기준이 초등학생 때 일어난 뽀뽀 사건 언급에 당황하는 진지원에게 "너 나 좋아하냐?"라며 돌직구를 날린 것. 이를 부정하는 진지원에 "그럼 다시 한번 해보든가"라고 눈을 맞추는 공기준과 흔들리는 눈빛의 진지원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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