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2021 탄화규소 국제심포지엄’ 열어

파워반도체 산학연 관계자 등 150명 참석 예정

파워반도체 연구개발 최신동향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부산시는 25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국내·외 탄화규소(SiC)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2021 Si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SiC 국제심포지엄’은 부산시와 경북도, 포항시 공동 주최로 열리며 국내 탄화규소(SiC) 기술개발 확대 및 사업화를 촉진,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가 필수적이어서 최근 국내외 탄화규소 소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는 반도체 종합강국 실현을 위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고 부산시는 파워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과 파워반도체 신뢰성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 파워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사업, 파워반도체 소자제조 전문인력 양성사업,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운영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사업 추진성과를 국내·외 관계자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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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국제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력 격차 해소 등을 위해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분야 해외 권위자인 미카엘 외스틀링(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부총장), 김성준(미국, 투식스 부사장) 등 전문가들이 해외 최신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시는 두 전문가를 부산시 파워반도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시는 SiC 파워반도체 등 관련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ICSCRM(International Conference on Silicon Carbide and Related Materials)의 2025년 부산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학술대회는 세계 각국 SiC, 기타반도체 관련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20~30개국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부산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파워반도체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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