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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지역경제 회생’과 ‘기계 산업 경쟁력 향상’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국내 건설기계 산업과 지능형기계산업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에 맞게 성장시키기 위해 진행한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건설기계산업 부분에서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고, 지능형기계산업 부분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여 추진한 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계 산업의 경쟁력도 높이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제조업 도시 ‘군산’과 ‘창원’에서 국내 건설기계 산업, 지능형기계산업의 기술수준 향상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소재부품융합연구센터)이 주관한 ‘스마트 건설기계용 융복합부품 평가기술 기반구축’ 사업은 자동차, 조선산업이 붕괴되면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이 국내 건설기계 산업 거점도시(메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동 사업을 통해 올해 5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 건설기계 전문 시험연구센터’를 군산(새만금)에 구축하고,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상용화에 필요한 공동활용 시험장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초기 투자비를 절감하고, 스마트 건설기계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전문 시험 장비 및 기술지원 체계를 확보하고 지원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도 이뤄졌다. 2018년부터 파트너 기업별 1인 1사 기술 코디네이터 운영을 통해 수혜기업의 개발 제품 조기 사업화에 기여했다.


지원 사업을 통해 ㈜제이마플은 건설기계 핵심 주조 제품의 ICT기술기반 공정을 선진화하고, 스마트 건설용 측량 드론의 모터 추력 검증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개발 지원을 통해 국산화 개발과 측량용 드론 해외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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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관계자는 “스마트화 되는 건설기계 산업 추세에 발맞추어 지역 센터와 특화 인프라를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중소기업 협력지원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한 ‘지능형기계산업 제조·기능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지능기계엔지니어링센터’를 구축하고 전용공간 확보와 연구개발장비, 기술지원, 기업지원 등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제조산업군이 밀집되어 있는 창원 인근에 위치하여 지원 수요가 높고, 기업 만족도가 높다.

이와 함께 지능형기계산업 제조·기능안전 장비 집적화도 함께 이뤄졌다. 기업의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필요한 제품설계, 리버스엔지니어링, 설계해석, 시제품제작, 시험평가, 인증, 마케팅 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집적화 하고,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기존 보유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노후장비 교체와 추가적으로 필수적인 대형 및 정밀 측정 장비류를 기업들의 수요에 맞게 조사하여 신규 구축 계획을 수립하였다.

해당 사업을 통해 ‘본시스템즈’는 지능형기계산업 핵심수입부품류의 구조 최적화 설계 지원을 통한 신뢰성 확보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정밀 감속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지아이시스템은 기능안전 평가기술개발 및 개발 프로세스 정립 지원으로 회로적 안정화 기술접목에 따른 정도 향상 및 개발품질 개선에 성공했다.

KIAT 관계자는 “제조엔지니어링 및 기능안전 기술고도화로 제품 개선 개발 기간이 단축되었고, 장비 및 기술 인프라 집적화로 지능형기계의 국산화, 고부가가치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여러 순기능이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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