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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제 소설집 '0%를 향하여', 제45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소설가 서이제(사진)의 ‘0%를 향하여’가 제45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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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는 지난 4일 본심에 오른 6편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0%를 향하여'는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예술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꿈의 가능성을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이 곳곳에 녹아있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에 대해 “독특한 유머 감각과 리듬감 있는 문장, 작품마다 형식과 어조를 달리하는 다양성 등의 장점이 돋보였다”며 “'젊음'이란 소재의 새로운 면모를 내보였다”고 전했다.

오늘의 작가상은 작년 10월부터 올 9월 사이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민음사 측은 “올해는 심사위원들이 신인 작가의 첫 소설 단행본이 지닌 참신성과 완결성,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서이제는 2018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12회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그는 민음사를 통해 수상 소감으로 “내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를 꿈꿨는데, 어느 날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그 꿈을 이룬 것 같았다”며 “운 좋게 ‘오늘의 작가’라는 이름을 선물받았는데, 가능하다면 이 이름의 의미를 그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열린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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