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12월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시한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를 주제로 약 100㎡ 규모 전시관을 열고 누구 오토가 탑재된 ‘볼보 XC60’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별도 조작 없이 음성 명령을 통해 T맵 길찾기·상호검색, 플로 음악 재생 및 추전,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을 조작하는 차량 기능 제어, 문자·전화 송수신, 차내 라디오·볼륨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는 스마트폰 등에서 T맵을 실행한 후 음성명령을 전달해야 했지만 누구 오토를 탑재해 차량에 음성 명령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와 즐길거리를 통칭하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이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700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현실로 다가온 안전하고 스마트한 카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