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누드 유출' 제니퍼 로렌스, 트라우마 고백 "누구든 내 알몸 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연합뉴스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연합뉴스




복귀를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제니퍼 로렌스가 과거 누드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로렌스는 매거진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프랑스 해커의 누드 사진 유출 사건을 두고 "내 사생활이 침해된 것을 결코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렌스는 "(누드 유출 사건은) 영원한 트라우마"라며 "누구나 내 동의 없이 언제라도 내 벗은 몸을 볼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프랑스의 한 해커는 로렌스 뿐 아니라 리한나, 셀레나 고메즈, 킴 카다시안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의 계정을 해킹해 온라인상에 유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함께 로렌스는 지난 2017년 겪은 비행기 사고를 떠올렸다. 로렌스는 "전용기를 타고 켄터키에서 뉴욕으로 비행하던 중 엔진 두 개가 모두 고장 나 거의 추락할 뻔했다"면서 "버펄로에 비상 착륙했고, 구조대원들이 문을 부수고 열었다. 죽음을 경험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관련기사



아울러 로렌스는 "가족에게 '나는 좋은 삶을 살았다.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나의 반려견이 내 무릎 위에 있었던 게 가장 최악이었다. 나는 기도하기 시작했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이 경험이 나를 더 약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비행기 사고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로렌스는 "나는 내 실력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모든 사람이 내게 질렸다고 생각했다"면서 "나 또한 나에게 질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시련을 딛고 다시 배우로서 화려한 복귀를 선언한 로렌스는 '돈 룩 업'에서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을 발견한 천문학자 역을 맡아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돈 룩 업'은 다음 달 8일 일부 극장 개봉 후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로렌스는 지난 2019년 10월 아트디렉터 겸 맨해튼 아트갤러리 소유주인 쿡 마로니와 결혼했다. 휴식기 동안 D라인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돼 임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로렌스는 이에 대해 "아이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