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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코스피 직격탄…2,930선 마감





국내 증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더욱 센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하락폭을 키웠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3.83포인트(1.47%) 내린 2,936.4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23포인트(0.24%) 내린 2,973.04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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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4,000명에 근접했을 뿐 아니라 델타 변이보다 더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새로운 코로나 변이인 ‘뉴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았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종 'B.1.1.529'를 ‘우려 변이’로 지정할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려 바이러스’로 지정될 경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도 적색등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개인이 4,89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823억원, 3,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9%(1,400원) 내린 7만2,300원으로 거래를 끝냈고, SK하이닉스(000660)(-1.7%), NAVER(035420)(-1.89%), 카카오(035720)(-1.95%), LG화학(-2.44%) 등 대장주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로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2.24포인트(0.22%) 오른 1,017.90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전환, 9.77포인트(0.96%) 내린 1,005.89에 거래를 끝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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