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확장 이전…"신약 개발 속도 낸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수원 경기 바이오센터 내에 위치한 바이오연구소를 확장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개발(R&D)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연구시설을 확충하면서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와 하버바이오메드, 이뮤노멧 등 글로벌 기업들과 R&D 신약 개발 관련 폭넓은 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HL161'과 ‘HL036’ 등 자체 개발한 항체 신약 2종을 해외 업체에 이전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항체 신약을 연구하면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면역항암항체로 개발 중인 ‘HL187’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회사 측은 최근 HL187이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되면서 한층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스턴 소재의 뉴론파마슈티컬즈, 알로플렉스바이오테라퓨텍스에 투자하면서 파킨슨병 치료제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등 R&D 분야 확장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안혜경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본부장은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07년부터 글로벌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에 힘써왔다”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