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어준, "일본 확진자 급감, 韓 진단키트 수입하지 않아서" 황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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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방송인 김어준씨가 "일본은 우리나라 진단키트를 수입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국가"라면서 "일본에 있는 진단키트로는 검사를 해도 델타변이를 못 잡아낸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씨는 26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문가로부터 들었는데, 굉장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단히 일리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극적으로 급감한 상태다. 지난 22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 50명을 기록했다. 23일에는 113명, 24일에는 77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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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증상 확진자들에 대한 검사 유료화에 따른 절대 검사량 감소, 높은 10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mRNA 계열 백신(화이자·모더나) 위주 접종, 무증상 확진자들의 '자연 면역' 획득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씨는 "우리도 델타변이가 100%에 가깝다. 일본은 우리보다 델타변이가 더 빨리 절대 우세종이 됐을 것"이라면서 "델타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심하다고 한다.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검출부위로 선택한 PCR(유전자증폭) 진단키트가 있을 경우 델타변이를 검출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경고 메시지를 냈던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최소한 3군데 이상, 여러군데를 검출해봐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적이 있다"면서 "3군데 이상 검출하는 진단키트는 대부분 우리나라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김씨는 일본이 한국산 진단키트를 거의 수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에서 검사 대비 확진율이 (이전에는) 20~25%였는데 요즘은 영점 몇 퍼센트"라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씨는 "일본에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과 관련해 여러 얘기가 있다"며 "일본이 코로나19 검사를 유료화함에 따라 검사량이 줄어든 것도 있고, 사망하면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따로 안 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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