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홍콩, 코로나 19 신종 변이에 아프리카 8개국 입국 금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고 있다. /홍콩 신화=연합뉴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고 있다. /홍콩 신화=연합뉴스





홍콩 정부가 코로나 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금지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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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27일(현지 시간) 0시부터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입국 금지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니,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8개국에서 최근 3주간 머문 홍콩 비거주자다. 이들 국가에서 체류했던 홍콩 거주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홍콩 도착한 이후에도 21일간 호텔 격리를 해야 한다.

앞서 홍콩에서는 공항 인근 격리호텔에 머물던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첫 감염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여행객이었다. 이후 맞은편 호텔 객실에서 격리하던 여행객이 감염되면서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보건 당국은 남아공 여행객이 필터가 없고 숨을 쉽게 내쉴 수 있도록 하는 밸브가 달린 마스크를 사용한 탓에 방문이 열렸을 때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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