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파우치 “오미크론 美 상륙했을 수도”

CDC, 남아공 등 8개국 여행경보 4단계

파우치 “여행금지는 시간벌기에 불과”

백신 및 부스터샷 맞아야 변이에서 안전

앤서니 파우치 소장. /위키피디아앤서니 파우치 소장. /위키피디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상륙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 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에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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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과정을 보면 오미크론 역시 미국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지 않더라고 미국 내 전염은 시간 문제라는 뜻이다. 그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발견된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새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여행 금지는 시간벌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생활방역을 지키면서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해야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8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렸다. 국무부는 이들 나라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내놓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주의 깊게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매우 우려스럽다는 것 외에는 이 변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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