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우리나라와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코로나 19 이후 신평사가 한국을 방문해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킴엥 탄 S&P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와 이판 푸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등 S&P 협의단과 2021년 연례협의를 한다고 밝혔다.
S&P 협의단은 29일 기재부와 한국경제의 부문별 동향·전망 및 정책 대응을 논의하고, 30일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도 국가신용등급 평가와 관련된 경제동향 및 전망, 주요 정책방향 등을 논의한다.
S&P는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해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S&P는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협의 결과를 반영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같은 'AA', '안정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