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국내 자본시장에서 1,5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1,5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캐피탈이 각각 1,400억 원, 100억 원어치의 CB를 인수할 예정이다.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설정됐으며, 납입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사채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5년 후인 2026년 12월 1일이다. 전환가액은 16만 5,500원이다.
사채권자인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캐피탈은 2024년 12월 1일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2년 12월 1일부터 전체 CB 발행금액의 50%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공시를 통해 "이번 CB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전고체 등 신규사업과 동박(Elecfoil) 제조공장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