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전경.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진행한 항암치료에 따른 피부·모발 변화 공동 연구 결과가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IF 11.527)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항암치료를 받는 많은 환자들은 건조한 피부와 가려운 증상을 호소하지만, 일반적인 보습제로는 해결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안진석·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14년 건조와 가려움의 원인을 찾고, 맞춤형 보습제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공동 연구팀은 고함량 세라마이드를 포함한 맞춤형 보습제품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일반 보습제로는 개선되지 않는 건조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는 해당 연구에 쓰인 고함량 세라마이드 처방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항암치료 중 경험하는 피부·모발의 변화를 연구하며 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개발 중"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 성과도 암 환자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