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가볍게 만들었더니 불티…'공효진 패딩' 판매 250%↑

코오롱FnC, 미드 다운 개발 호조

코오롱스포츠 '쿠치 다운'. /사진 제공=코오롱FnC코오롱스포츠 '쿠치 다운'. /사진 제공=코오롱FnC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올해 선보인 '미드 다운' 판매 호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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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올해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코오롱스포츠의 다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0% 가량 증가했다. 기존 경량 다운과 헤비 다운에 미드 다운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드 다운은 경량 다운과 헤비 다운의 중간 두께로, 극한의 추위가 사라진 최근 겨울 날씨를 반영해 개발됐다. 겨울철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오롱스포츠의 스테디셀러 헤비 다운인 '안티타카' 매출도 200% 신장했다.

디자인도 한 몫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기존 다운에서 볼 수 없는 세로 방향의 디자인을 적용한 '업라이트'를 선보였다. 업라이트는 우아하면서 세련된 베이지 컬러로, 마치 코트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미드 다운 중 하나인 '쿠치 다운'은 활동성을 고려한 사이드 지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내년 충전재인 구스다운의 가격 상승이 예측되면서 다운 상품 구매를 서두르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기존 공식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미드다운류를 보강하면서 코오롱스포츠의 다운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선택 받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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