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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툴젠, 수요예측 부진에 공모가 7만원 확정

경쟁률 29.5대 1...희망범위 하단에도 못미쳐

12월 2~3일 일반 청약...주관사 한국투자증권







툴젠이 수요예측에서 부진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10만 원) 아래서 결정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이 적었을 뿐 아니라 수량 기준 45%가 넘는 기관들이 희망가격을 10만 원 아래로 적어내면서 공모가를 당초 기대보다 낮게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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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29.54대 1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툴젠은 당초 10만~12만 원의 가격을 공모가로 제시했는데 기관 청약 부진에 공모가는 최종 7만 원으로 결정했다.

청약에 참여한 기관들도 공모가를 대부분 낮게 제시했다. 수량 기준 16.98%의 기관이 7만~10만 원 수준으로 적어냈고, 아예 7만 원 아래로 적어낸 곳도 28.66%에 달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수량도 2만 1,000주에 불과했다.

수요예측 부진에 공모가를 밴드 아래서 결정하는 강수를 둔 툴젠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반전을 이룰지도 관심이다. 일반 청약은 12월 2~3일 양일간 진행된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주가가 떨어져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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