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런던에서는 '햄소'를 먹는다…참이슬 英 마케팅 박차

영국 3대 인기 햄버거와 소주 세트메뉴 개발

소호거리 레스토랑에선 참이슬 칵테일 제공

하이트진로가 영국 어니스트버거와 협업해 현지에서 선보인 ‘김치버거+자두에이슬’ 세트 메뉴. /사진 제공=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가 영국 어니스트버거와 협업해 현지에서 선보인 ‘김치버거+자두에이슬’ 세트 메뉴. /사진 제공=하이트진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K팝 댄스 행사 ‘버블팝 브런치’에서 참석자들이 참이슬을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하이트진로영국 런던에서 열린 K팝 댄스 행사 ‘버블팝 브런치’에서 참석자들이 참이슬을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하이트진로


K소주 대표 주자 참이슬이 영국 3대 버거로 불리는 '어니스트버거'와 만나 영국 현지인들에게 '햄소(햄버거+소주)'를 전파하고 나섰다. 지난 7월 중순 위드코로나 정책이 일찍이 시행된 런던 현지 식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하반기 소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영국 인기 햄버거 체인점 어니스트버거와 협업해 지난 11월 한 달 간 40개 매장에서 '자두에이슬'을 함께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 유명 마스터 쉐프 ‘제이 머르자리아(Jay Morjaria)’가 개발한 김치버거와 함께 자두에이슬을 세트 메뉴로 구성해 유럽 현지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SNS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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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모션은 소주가 햄버거 등 현지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했으며, 소비자 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자두에이슬을 선택해 구성했다. 또 소주 고유의 음용 방식을 소개하기 위해 소주잔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런던 소호거리 유명 현지 레스토랑과도 협업해 일요일마다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참이슬 칵테일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지난 20일에는 영국 현지인 댄스파티 행사인 '버블팝브런치' 후원사로 참여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참이슬 칵테일 3종과 펀치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영국 소주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약 6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참이슬이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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