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셀트리온-바이넥스, 바이오의약품 CMO 국산화 업무 협약 체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생산·공급 바이넥스에 위탁

국내 바이오산업 기술력 향상·자립도 확대 효과 기대

조진섭 바이넥스 상무(왼쪽)와 양현주 셀트리온 상무(오른쪽)/사진 제공=바이오협회조진섭 바이넥스 상무(왼쪽)와 양현주 셀트리온 상무(오른쪽)/사진 제공=바이오협회




셀트리온(068270)바이넥스(053030)는 한국바이오협회의 후원을 받아 3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공급을 바이넥스에 위탁한다. 관련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CMO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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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산업 보호 강화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업계의 소재, 부품, 장비(이하 소부장) 및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전문 업체인 ㈜이셀과 3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넥스는 200L부터 5,000L까지 총 1만2,000L 규모의 다양한 생산 설비를 보유하는 국내 CDMO 전문 업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의약품 CMO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기술력 향상 및 자립도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소부장 국산화 과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기업 및 지원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셀트리온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기술력 및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시설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내 제약업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전초 기지로서 긍정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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