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양경제청, 외국교육기관 설립 용역 착수

내년 6월까지 타당성 검토 후 유치 기본계획 수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상황실에서 '광양만권 외국교육기관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광양경제청을 비롯한 순천시, 전남교육정책연구소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사인 한국지식오름연구원의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전남교육정책연구소 등 전문가 자문과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은 전남도 및 GFEZ 환경 분석, 관련법규 검토, 관내 입주 기업 및 거주자 설문조사, 외국인 학생 수요 등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실현가능한 외국교육기관 유형 선정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기사



그동안 광양경제청은 K-12 5개교, 대학 분교 4개교 등과 MOU를 체결하고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일부 학교 측의 무리한 요구 등을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광양경제청은 외국교육기관 유치는 GFEZ 투자유치 활성화와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등 지역 파급효과가 크고 설립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광양만권에 최적화된 외국교육기관 유형과 타깃을 설정해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설립이 지연될 경우 국내 우수대학 캠퍼스, 연구개발(R&D)센터, 공공기관 유치 등 부지 활용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주현 광양경제청 신성장산업유치부장은 “광양만권의 지역 여건 및 전략산업을 활용한 외국교육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광양만권에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