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77곳에 과속 및 신호 위반을 감지하는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까지 36개소를 설치했고 올해 예산 13억여 원을 투입해 41개소에 추가로 신설했다. 이로써 관내 26개 초교 주변 보호구역에는 무인교통단속장비가 한 대 이상 설치됐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초등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특수학교)과 노인보호구역 등 63개소를 조사해 안전표지판 교체와 노면 표시 재도색 등 노후화된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했다.
무인교통단속장비는 규정 속도를 위반한 차량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목적 외에도 단속장비를 인지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다. 앞서 구는 미래초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4곳에 보행 안전과 방범 기능을 갖춘 ‘구로형 스마트폴’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