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자체 연구 결과에 CMO(위탁생산) 업체인 바이넥스(053030)가 강세다.
1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바이넥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0% 오른 1만6,25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이날 장시간 토론 끝에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승인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 현지 매체는 미국 제약사 머크가 자체 실험 결과 자사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가 델타 변이를 비롯해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머크는 몰누피라비르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아닌 중합 효소를 표적으로 삼아 복제 때 유전암호 오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까닭에 변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넥스 머크의 위탁생산 업체로 오송에 1,000L 규모 생산 설비 2개와 5,000L 설비 1개로 총 7,000L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송도 공장의 생산능력은 동물세포 설비 4,500L와 미생물 설비 500L를 보유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