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사 핀크가 축적된 데이터 활용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핀크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핀크리얼리’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핀크앱 하나만 있으면 별도의 금융 앱을 일일이 열어볼 필요 없이 자신의 숨은 자산을 한데 모아 보여주고, 이를 분석해 초밀착 맞춤 관리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여기에 타인의 금융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고 재테크 꿀팁을 얻을 수 있는’핀크리얼리’를 연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주요 개편되는 사항은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 △가상자산 등 자산조회 범주 확대 △통합 분석 기능 △상세내역 조회 △맞춤형 기능 △핀크리얼리 UI/UX 및 기능 등이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고객 친화적 UI/UX를 적용한 점이다. 사용자 이해를 돕는 직관적인 디자인, 브랜드 컬러를 사용한 일관성 있는 톤앤매너를 바탕으로 이용률이 높은 기능을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자신의 자산(예적금·투자·연금·보험 등)을 핀크에 연결하면 되고 자동차·부동산 등 비금융 자산도 추가해 관리할 수 있다. 핀크는 등록된 자산을 분석해 총 자산은 물론 업권, 유형, 상품별 주요정보를 그래프와 도표로 시각화,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주요 자산으로 떠오른 ‘가상자산’을 등록해 실시간 시세 변동에 따른 투자현황, 손익,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퇴직연금(IRP), 카드별 포인트, 대출 잔액 및 이자 조회는 물론 각종 고정지출 금액 및 날짜 알림 등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
서로의 금융현황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금융 SNS ‘핀크리얼리’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핀크는 유저들의 주목도가 높은 총 자산현황을 요약해 보여주고, 투자현황을 타임라인 상단에 배치했다. 또 타인의 월별 금융 활동 거래내역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
핀크는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나금융 계열사 간 축적된 데이터 공유 및 기술 교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핀크 권영탁 대표는 “이번에 오픈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아직 시범서비스 단계이지만, 향후 금융 데이터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들을 맞춤 제안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많은 고객들에게 핀크가 노하우를 제공하는 ‘금융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