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를 흡수합병한 새 통합법인 ‘HDC랩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HDC랩스는 주거 및 상업공간의 디지털화를 통해 공간 AIo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및 신사업 관련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HDC그룹에 따르면 HDC랩스는 이날 오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김성은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김 대표이사는 "양사의 보유 역량 융합으로 사업 연결성을 강화하고 신규 수종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시공 및 유지관리 영역의 전문성에 기술력과 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HDC랩스는 오는 2024년까지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HDC아이콘트롤스의 주력 사업영역인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 사업에서 쌓은 AIoT 기술 역량에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종합관리, 조경, 인테리어 등의 노하우를 융합한 빌딩운영 플랫폼과 B2C 서비스 플랫폼 등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 밝혔다. 이 외에도 스마트 인테리어, 빌딩 관리(FM) 솔루션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는 지난 6월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한 후 지난달 26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등 합병절차를 진행해왔다. HDC그룹은 앞으로도 변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금융부동산 그룹으로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플랫폼을 창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