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 인턴십 기회 등의 지원책을 확대한다. 또 구직 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 면제와 청년 임대주택 등에 5G 28GHz 대역을 활용한 최첨단 인터넷망도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제4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에 따르면 디지털 전공자와 비전공자, 소상공인, 1인미디어 등 콘텐츠 창작자, 청년연구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디지털 스타트업 종사자 등 유형별 수요에 맞춰 청년들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공자들에 대한 지원으로는 내년 한 해 3,800명에게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스타트업 등의 인턴십을, 280명에게 해외 인턴십·교육 과정 등을 제공한다.
4,000여명의 디지털 비전공자들에게는 내년부터 ‘디지털 배움터’에서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군 장병 5만명에게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교육도 제공키로 했다.
소상공인은 내년 온라인 홍보·빅데이터·AI 활용교육 등을 받을 수 있고 콘텐츠 창작자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5대 지역 거점에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구축한다.
디지털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는 400억원 규모의 코리아IT펀드(KIF)내 청년기업 특화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선배 디지털 기업인들의 ‘디지털 청년 동행 키다리아저씨 재단’ 설립을 지원하는 등 민·관 협업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여기에 청년 임대주택 및 지역 청년 활동 지원시설 등에 5G 28GHz, 공공와이파이, 초고속(100Mbps급) 인터넷망 등 최첨단 통신망을 우선 구축한다. 이밖에 정부는 이동통신사와 함께 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 면제,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청년 대상 데이터 프로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