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포럼이 3일 발족했다.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영유아 돌연사 증후군, 아동 학대, 부모의 비관 자살에 따른 자녀타살로 어린이들이 매년 400여명씩 사망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자는 목적이다.
국회 어린이 안전포럼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도로교통공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듀케어·어린이안전학교 등 24개 어린이 관련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공동대표를 맡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어린이 안전 법·제도·예산을 확충하고, 지역구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0) 운동을 적극 전개해 매년 400명씩 사망하고 있는 어린이 사고를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포럼 참여 의원들과 24개 어린이 관련 단체들은 어린이 안전 사고 제로화를 위한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향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적극 실천키로 했다. 포럼 공동 대표는 이 의원과 함께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부대표는 임종성 민주당 의원, 간사는 고민정 민주당·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 각 분과위원장으로는 교육분과에 청학동 김봉곤 훈장, 돌연사 예방분과에 김남수 영유아 돌연사예방학회 회장, 생명사랑분과에 양두석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을 위촉했다. 전문위원으로는 이철기 아주대 교수, 정혜선 카톨릭대 교수, 정효정 중원대 교수,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국장, 강수철 도로교통공단 박사, 한종극 학교안전연구소 박사, 이수일 쿠팡 교통안전담당 박사를 각각 위촉했다. 사무처장으로는 어린이 안전학교 대표인 허억 가천대 교수가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