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비디오의 합성어 ‘코비디오(Covideo)’에 파티를 붙인 말. 코로나19로 줌 등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파티를 열고 함께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급증해 다시 모임을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직접 만남 대신 온라인 네트워크로 이야기하고 술도 즐기는 일종의 원격 파티나 랜선 파티를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자 집에서 갖는 랜선 모임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해외에서는 온라인상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술을 마시며 취하는 휴식을 ‘가상의 행복한 시간(virtual happy hou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인들과 직접 대면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수그러질 때까지 차분하게 연말을 보내는 것도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