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 우즈는 지난주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대회 기간 연습장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연일 노출했다. 특히 최종일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셔츠에 검은 바지 차림이었다.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린 것이다. 우즈는 지난 2월 교통사고 후 재활 중이다. 골프계에서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우즈가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20개 팀 중 7위를 했다.
우즈는 현재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계약을 맺고 있다.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를 테일러메이드 제품으로 채웠다. 미국 골프용품 전문매체 골프WRX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기간 사용한 드라이버가 드로로 세팅돼 있는 게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공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살짝 휘는 드로 구질이 장타에 유리하다. 우즈는 대회 기간 “드라이버 비거리가 아직 저스틴 토머스에 비해 절반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우즈의 메이저 15승 중 14승을 함께한 스코티 카메론 GSS 뉴포트2 퍼터도 보였다. 다음은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기간 사용한 클럽 목록이다.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SIM(9도, 샤프트는 미쓰비시 디아마나 D+ 리미티드 60 TX)
3번 우드: 테일러메이드 SIM 티타늄(15도, 미쓰비시 디아마나 D+ 리미티드 70 TX)
5번 우드: 테일러메이드 M3(19도를 18.25도로 조정, 샤프트는 미쓰비시 디아마나 D+ 리미티드 80 TX)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P7TW(3번~PW,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X100)
웨지: 테일러메이드 MG2 TW/MT 그라인드(56·60도,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S400)
퍼터: 스코티 카메론 GSS 뉴포트2
볼: 브리지스톤 투어 B X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