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노년층의 입출금 통장 거래 내역을 추가활용해 보다 원활한 신용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번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머신 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의 2차 고도화 작업 결과다. 약 10개월간 자체 개발작업을 거쳤다. 이 모형은 기존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정보에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의 거래내역 등 신용도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데이터를 결합해 신용평가를 진행하도록 돕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보다 정밀한 데이터에 기반해 은행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황효상 하나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최근 시작된 가명정보 활용 리스크 관리 기법으로 통장 거래내역 정보를 신용평가모형에 활용할 수 있게 돼, 금융소외계층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