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차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다.
송철호 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3차 예방접종 호소문’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최근 고령층 중심의 돌파감염 증가세가 높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3차 접종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며 “3차 접종에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3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이스라엘의 연구결과, 3차 접종 완료자는 기본 접종만 한 사람과 비교해 확진율은 90%, 중증화율은 95% 감소했다.
송 시장은 연령대별 3차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18세부터 59세까지는 2차 접종 후 5개월, 60세 이상은 2차 접종 후 4개월, 얀센백신 접종자와 면역저하자는 2차(얀센은 1차) 접종 후 2개월 되는 시기에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체접종이나 출장 등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권고간격 보다 1개월 빨리 접종도 가능하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오미크론 발생 감시와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검사를 실시하고, 지역 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시 질병청과 공동으로 24시간 이내 조사해 초기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 시장은 “현재로선 돌파감염과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로부터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3차 접종이 가장 유일하다”며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울산시의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