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로터리] 내 집 마련의 벗, 보금자리론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보금자리론은 이제 더 이상 원수 같은 ‘빚’이 아닌 우리 가족 희망의 ‘빛’입니다.”

이는 주택금융공사의 대표적 정책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연년생 두 아이와 함께할 소중한 보금자리 마련에 성공한 이용고객 체험수기 내용 중 일부이다.



내 집 마련은 ‘누구나 갖는 꿈’이겠지만 상승한 집값 때문에 이제는 ‘아무나 꿀 수 없는 꿈’이 돼버렸다. 이 같은 현실은 서민의 주택금융 파트너로서 주거복지 향상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주택금융공사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관련기사



공사의 보금자리론은 장기·분할상환·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취약계층의 주택 마련을 위한 상품이다. 특히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이 금리 변동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10~40년 약정 만기 내내 고정금리를 적용해 대출을 받은 사람이 매월 대출금을 안정적으로 갚아가면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요즈음과 같은 금리상승 시기에 서민·실수요자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주택금융공사는 올 한 해 다양한 신상품 출시를 통해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 지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7월에는 40년 만기의 초장기 보금자리론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대출만기를 40년까지로 늘려 장래 예상 소득은 충분하나 현재 가처분소득이 부족한 청년층과 신혼가구의 매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춰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9월에는 서민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부부합산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 및 주택가격 3억 원(수도권 5억 원) 이하의 저소득자에 0.1%포인트 금리 우대를 통해 월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보금자리론 대출한도를 기존 3억 원에서 3억6,000만 원으로 상향해 자금이 부족한 분들이 증가된 한도를 이용해 내 집 마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대출상환 책임을 대출 대상주택으로 한정하는 유한책임 보금자리론의 경우 주택을 구입할 때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난 7월부터는 상환용도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더욱 강화했다. 유한책임 대출은 담보주택에만 상환책임이 부여되기 때문에 경제위기 등으로 인한 채무불이행 발생 시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지난 2004년 공사의 설립과 함께 탄생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보금자리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서민·무주택 실수요층의 내 집 마련을 돕고 주거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택금융 이용 문턱과 주거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보금자리론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