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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오정세X이경훈 훈훈한 가족 케미…시청률 상승세

TV조선 '엉클'/사진=TV조선 제공TV조선 '엉클'/사진=TV조선 제공




'엉클' 오정세-전혜진-이경훈이 훈훈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엉클'(극본 박지숙/연출 지영수)은 전국 유료 기준 2.8%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대비 0.4% 오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 왕준혁(오정세)이 누나 왕준희(전혜진), 조카 민지후(이경훈)의 아픔을 알게 된 후 오랜 망설임 끝에 두 사람을 지켜주겠다고 결심해 가슴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극중 민지후의 반 모임에 말끔한 모습으로 변신해 나타난 왕준혁은 게임을 하던 중 고무공으로 민지후를 맞히는가 하면 손 세정제를 뿌리는 민지후를 놀리는 등 끊임없이 티격태격했다. 행사 이후 민지후는 자신의 신발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고, 주경일(이상우)의 딸 주노을(윤해빈)은 누군가 일부러 민지후의 신발을 가져갔다고 추측했다. 왕준혁은 태권도 관장에게 CCTV 확인을 부탁한 뒤 민지후를 들쳐 업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이어 왕준혁은 반 모임에 입고 간 양복을 환불하려 했지만, 민지후가 양복에 붙어있던 택을 가위로 자른 것을 알고는 좌절하고 말았다. 이때 길을 걷던 왕준혁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VIP 라운지 쿠폰을 발견해 민지후를 데리고 라운지로 갔다. 그러나 이곳에서 자신의 할머니 신화자(송옥숙)를 보게 된 민지후는 공포에 질린 채 바닥에 넘어졌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민지후가 본 사람은 신화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고 그 사이 민지후의 부탁으로 가방에서 호흡기를 찾은 왕준혁은 숨을 몰아쉬며 불안해하는 민지후의 모습에 당황하는 눈빛을 드러냈다.



이후 왕준희, 민지후의 집에 절대 가지 않겠다던 왕준혁은 화장실이 급한 탓에 왕준희 집을 찾았다. 볼일을 보고 급하게 나오면서 자신의 핸드폰 대신 누나 왕준희의 핸드폰을 들고 나왔다. 이로 인해 왕준혁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 왕준희는 왕준혁이 원양어선을 타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왕준혁 또한 왕준희의 음성 메시지를 통해 왕준희와 민지후가 결혼생활 중에 폭력을 당한 사실을 듣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핸드폰을 바꾸러 왕준희 집을 다시 찾은 왕준혁은 민지후를 돌보면서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 왕준희에게 화를 내며 집을 나섰지만, 이내 왕준희의 전 남편을 찾아가 분노하며 다신 왕준희와 민지후를 찾지 말라고 경고했다.

다음날, 왕준혁은 송화음(이시원)을 통해 반 모임에서 민지후의 신발을 가져간 범인이 정다정(정수영)의 아들 박세찬(박시완)이란 것을 알게 됐고, 마침 생일파티로 모두가 모인 박혜령(박선영)의 집으로 향했다. 순간 왕준희가 갈비찜 배달을 오면서, 왕준희 가족이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로얄스테이트 주민들이 온갖 무시의 말을 던지는 가운데, 박세찬이 민지후의 바지에 물을 부어 괴롭히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이어 박세찬이 민지후가 호흡기를 쓰는 행동을 따라 하며 비웃자 분노한 왕준혁은 민지후의 손으로 박세찬을 가격했다. 이에 놀란 정다정은 절대 그냥 안 넘어가겠다며 적반하장 소리를 질렀고, 왕준혁은 박세찬이 민지후의 신발을 훔쳐 간 사건을 언급하며 절도죄로 고소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끝내 사과를 받지 못한 왕준혁은 망설이다가 왕준희의 집을 찾아갔지만 민지후가 엄마가 자고 있다며 방문을 막아서자 무언가 수상한 느낌에 방문을 열었다. 그리고 왕준혁은 알코올중독자였던 엄마의 모습처럼 방 안에서 소주를 들이켜는 왕준희를 목격하고는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그렇게 뒤돌아선 왕준혁에게 민지후는 "이번엔 진짜로 가세요. 다신 안 온다 그러고 또 오지 말라고요. 그래야 기대 안 하죠"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길을 걷던 왕준혁은 과거 술에 취한 엄마가 차에 치이던 순간 자신의 눈을 가려준 누나 왕준희를 떠올리며, '나보다 고작 한 뼘 컸던 누나는 나를 지켰었다'고 각성했다. 그리고 다음날 기타 소리에 눈을 뜬 민지후가 방문을 열자, 왕준혁은 "나 가진 것도 없고 널 지켜줄지 몰라. 그래도 괜찮다면 널 항상 지켜줄 거야. 네가 괜찮다면 나 항상 네 편이 될게"라는 노랫말로 진심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음표 모양의 열쇠고리를 지니고 있는 누군가가 옥상 난간에 올라 태아 초음파 사진을 떨어뜨리며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엔딩에서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하지만 영원히 숨길 수 있는 비밀은 없다"는 민지후의 내레이션이 울려 퍼지며, 각각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로얄스테이트 주민들의 모습, 그리고 이삿짐을 정리하던 왕준혁이 옷장에서 태아 초음파 사진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정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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