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한샘, 송인준 IMM PE 대표 등 4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사실상 최대주주 변경 마무리

"홈리모델링·홈퍼니싱브랜드 강화·온라인 등 신사업 확대"

창립 이래 첫 30대 임원에 박진우 IMM PE 이사 이름 올려






한샘(009240)이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송인준 IMM PE 대표 등 4명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면서 사실상 최대주주 변경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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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이날 오전 상암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송인준 IMM PE 대표를 비롯해 이해준 IMM PE투자부문 대표, 김정균 IMM PE 전무, 박진우 IMM PE 이사 등 4명이 포함됐다. 송 대표는 2008년 국내 사모펀드 IMM PE를 설립해 이끌어온 전문가다. 이해준 대표는 지난 2012년 IMM PE에 합류해 주요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박진우 이사는 198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맥쿼리 시큐리티 코리아 경험 등을 통해 2018년 IMM PE이사에 선임됐으며, 한샘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대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2대 주주인 테톤은 일반 주주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데다 이익제고에 우려가 있다며 매각을 반대하며 ‘암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번 임시주총의 핵심역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차재연) 안건의 통과 여부였다. 그러나 테톤의 지분이 크게 밀려 IMM PE의 선임 안건을 뒤집기는 불가능했다. 한샘의 자사주 비율은 26.7%로 의결권이 있는 주식 비율은 73.3%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송인준 대표는 이 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한샘의 최대주주로서 한샘 임직원들과 더 큰 도전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자고 전했다. 송 대표는"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공정한 성과 평가를 회사의 가장 기본적인 경영 원칙으로 세울 것"이라며 “50년 역사의 한샘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준비함에 있어서 필요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 IMM PE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리하우스, 키친바흐로 대표되는 홈 리모델링 사업에서 압도적인 1등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 다양한 홈퍼니싱 서브브랜드의 자체 브랜딩을 강화하는 것, 온라인 사업의 고도화와 관련된 신사업 확대 등이다. 그는 또 “기업이 의미있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간에 팀워크를 중시하는 문화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하여 목표 설정과 성과 측정,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유연하고 하나된 조직을 위해 ‘원팀’정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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