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서도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 온 부산 향토 기능성 신발 전문기업인 나르지오워킹화가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고객 중심 경영을 가속한다.
13일 기능성 신발업계에 따르면 나르지오워킹화는 이날 사상구 모라동에 부산 신사옥과 공장을 완공했다. 이번에 완공한 사옥은 지상 7층 규모로, 대지 501.4㎡에 총면적 3,510㎡이다. 나르지오워킹화 관계자는 “더욱 효율적인 제조 및 A/S 관리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 말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현재 국내 123개 점포를 운영 중으로, 이달 15일에는 부산 엄궁점이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공격적인 점포 개설에 나선 결과 최근 2년간 23개에 달하는 신규점포를 개설한 바 있다. 현재도 여러 점포 개설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력 향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르지오워킹화는 2017년 국내 기능성 신발업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 뉴욕, 뉴저지 LA,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 20여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8년 대한민국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을 받았고 앞선 2009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용 교정 신발’로 등록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임옥순 나르지오워킹화 회장은 “이번 사옥 및 공장 신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기능성 신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르지오워킹화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남가로에 총면적 4,950㎡ 규모의 ‘나르지오 통합물류센터’도 가동 중이다. 이 곳에서는 ERP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제품별 위치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