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다날(064260)이었다. 비덴트(121800), NHN벅스(104200), 버킷스튜디오(066410), 한화투자증권(00353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다날이었다.
다날은 페이코인이 전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을 통한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다날의 자회사인 페이코인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이 전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을 통한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코인은 국내 BMW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고 BMW 차량 대금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가상자산으로 차량 대금을 결제하는 것은 전세계 최초다. 이로써 페이코인은 편의점, 대형마트와 같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가맹점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고가의 상품까지 결제 서비스 영역을 넓히게 됐다.
두 번째는 대체불가토큰(NFT) 관련주인 비덴트다.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통한 멀티플 확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비덴트의 펀더멘탈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NFT, 메타버스 사업을 고려하면 시장의 성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매수가 몰린 종목은 NHN벅스였다. 회사는 '싸이월드 효과'에 주식초고수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가 오는 17일 재출시를 앞두면서 NHN벅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통합 앱 출시를 위해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에 앱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NHN벅스는 싸이월드제트와 싸이월드 BGM 서비스를 위한 콘텐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업체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다날이었다. 다날, 비덴트, NHN벅스, 성신양회(00498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이 그 다음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NHN벅스였다. 다날, 비덴트, KG모빌리언스(046440), 씨젠(096530)이 그 다음이었다. 전날 매도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 역시 NHN벅스였으며 다날, 비덴트, 씨젠, 셀바스AI(108860)가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