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식초고수는 지금] 페이코인 생태계 확장 '다날' 매수 1등...SK이노 '사자' 몰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모자회사 동시상장 어려워지나' SK이노 급등

디씨엠, 한국비엔씨, 컴투스 순서로 매도 활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다날(064260)이었다. 이어 비덴트(121800), SK이노베이션(096770), 포스코(POSCO(005490)), 컴투스(078340)홀딩스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다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다날은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만든 암호화폐 ‘페이코인’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다날핀테크는 전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을 통한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국내 BMW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제휴를 맺고 BMW 차량 대금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전일에는 카페 체인점 탐앤탐스에서 음료 결제를 페이코인으로 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페이코인은 편의점·대형마트부터 고가 차량까지 결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비덴트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는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확대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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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3위는 SK이노베이션이 차지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SK이노베이션은 8.81%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물적분할 뒤 재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쏟아졌고 이에 소액주주의 권리 침해 이슈가 커졌다. 이로 현재 한국거래소는 모자회사 동시 상장과 관련한 제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상장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 4위는 포스코다. 포스코는 투자 지주사와 철강 사업회사로 쪼개는 ‘물적분할’을 결정하면서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자회사 상장으로 지주사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회사 측은 “자회사 상장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 가장 많은 매도가 몰린 종목은 디씨엠(024090)이었다. 이외 다날, 한국비엔씨, 컴투스, 세종메디칼(25883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한편 전 거래일인 15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현대바이오(048410)로 나타났고 다날, 씨젠, 한국비엔씨, 비덴트가 그 다음이었다. 전일 최다 매도 종목은 비덴트였으며 세종메디칼, 현대바이오, 한국비엔씨, 다날 등에도 매도세가 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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