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실시한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가야동 엄광마을(가칭)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이란 주민참여 확대와 공동체 중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이다. 주민공동체 거점공간 등 소규모 인프라사업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을 거친 경우에만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엄광마을은 산복도로변에 위치한 자연 발생 노후 주거지로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노후 건축물 비율이 73% 이상으로 쇠퇴 중인 주거 취약지역이다.
구는 엄광마을의 주민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열악한 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주민이 함께 채우는, 엄광 보따리’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공모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2억원으로 이야기보따리, 안심보따리, 행복보따리 등 3개 단위사업으로 나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마을브랜딩, 골목길 체육공원 정비, 방범시설 확충, 치매예방 및 실버제초 프로그램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예비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을 활성화해 앞으로 주택정비 등에 특화된 형태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