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제트와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손잡고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버전이 출시 첫날부터 로그인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17일 한컴은 한컴타운을 오후 3시 42분에 웹 기반으로 우선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 자체는 약속한 시간에 이뤄졌지만 로그인 오류가 지속되며 문제를 빚고 있다. 한컴타운 접속을 위해선 한컴 말랑말랑 플랫폼을 통해 로그인해야 한다. 하지만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는 구글·페이스북 등 타 사이트 연동 로그인은 물론 자체 회원가입을 통한 로그인도 모두 작동하고 있지 않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출시 초반 이용자가 몰려 로그인 오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제트 측은 이날 출시할 예정이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애플리케이션(앱) 공개를 또 다시 미뤘다. 지난 5월, 7월, 8월에 이어 무려 네 번째 출시 일정을 번복한 것. 싸이월드제트 측은 “모바일 앱 심사 과정이 지연됨에 따라 출시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컴타운마저 접속 장애를 일으키자 이용자들은 “오픈하는 것이 맞긴 하냐”, “또 연기다”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