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홍남기 부총리 "내년 성장률 3.1%...물가상승률 2.2%"

내수 진작 필요...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은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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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장관 합동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을 때와 비교하면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홍 부총리는 “오미크론 확산 여부, 글로벌 밸류체인 교란, 글로벌 인플레 우려 등은 내년 우리 경제의 리스크요인으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국내경제의 내수수출 균형성장세 등 전반적으로 대내외 거시여건이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정상화를 위해 내수 진작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홍 부총리는 “추가소비 특별공제제도 연장 등 소위 ‘상생소비진작 3종세트’를 통해 내수회복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면서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5,000 달러 제도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내년 정부와 공공, 민간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규모를 115조원까지 확대하여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물가는 올해 2.4%보다 낮은 2.2% 수준 내에서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물가 ‘부처책임제’를 도입하고 원자재, 농축산물 등 주요 품목별 수급안정 대책도 세심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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