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극한 갈등을 빚은 조수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이 21일 사의를 밝혔다.
조 단장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페이스북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조 단장과의 갈등을 이유로 선대위 직책에서 모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 약 4시간 만이다.
조 단장과 이 대표는 선대위 내 공보단 역할 등을 두고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언쟁을 벌이며 갈등을 빚었다. 조 단장에게 사퇴를 거듭 압박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 상임선대위원장·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