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2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비엔씨(256840)였다. 이어 SK스퀘어(402340), 카카오뱅크(323410), 웹젠(069080), 바이오니아(06455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한국비엔씨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비엔씨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아 임상 2상 시험 중에 있는 코로나19 치료 후보제 ‘안트로퀴노놀’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높은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안트오퀴노놀은 미국, 페루, 아르헨티나 등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 중에 있으며, 이달 시험 종료 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매수 2위는 SK스퀘어였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 상장한 이후 주가가 30% 가까이 떨어지다 최근 반등세에 올라탔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인적분할 후 SK스퀘어 주식을 보유하게 된 투자자들이 당장 배당을 하지 않는 SK스퀘어를 대량 매각하면서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SK스퀘어의 모멘텀은 보유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와 투자에 따른 성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코빗과 온마인드에 대한 인수를 발표했고,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3위는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최근 조정세가 길어짐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카카오페이지와 연계해 출시한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가입자 수가 출시 당일 10만 명을 넘어섰는데, 26주 적금 누적 개설 계좌수는 1,00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매수 4~6위에는 웹젠, 바이오니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올랐다.
이날 가장 많은 매도가 몰린 종목도 한국비엔씨였다. 이밖에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니아, SK스퀘어, 다날(064260) 등도 매도가 집중됐다.
한편 전 거래일인 21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역시 한국비엔씨였다. 바이오니아, 다날, 에디슨EV(136510)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전일 매도가 가장 많았던 종목도 한국비엔씨였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니아, 에디슨EV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