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도 비교적 평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염두하며 배당락일 전후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비교적 평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역시 휴장한 가운데,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8% 하락한 7,086.58로 마무리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역시 7,372.10의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반면,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0.9% 상승한 4,255.01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부분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배당락 기준일을 앞두고 수급적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주 0.18% 하락 마감했지만, 주 후반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성탄절 연휴 미국 항공사들의 항공편 900여편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은 오미크론 중증도와는 별개로 개별 기업들이 자체적 봉쇄를 이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가 될 수 있어 주식시장에는 부담”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대주주 요건 회피 물량 출회 가능성도 높아 수급적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