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한 후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기적', '모가디슈' 등 올해 극장에서 흥행한 영화들도 잇따라 OTT 플랫폼에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서울경제스타가 매주 전해드리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및 OTT 영화 인기 순위, 여러분 지금 뭐봐영?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엔칸토: 마법의 세계', '매트릭스: 리저렉션' / 사진=각 영화 포스터◆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2월 24일~12월 26일 기준)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지난 주말에 이어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주말 동안 130만59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82만6,657명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다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다.
2위와 3위는 지난주 개봉했던 신작들이 자리했다. 2위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였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골든 서클'로 이어지는 '킹스맨'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이어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3위를 차지했다. '매트릭스' 3부작의 후속작으로 3편의 미래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4위는 지난 주말 대비 2계단 하락한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기록했다. 이는 놀라운 마법과 활기찬 매력이 넘치는 세계 '엔칸토'에 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드리갈 패밀리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다.
뒤이어 '신데렐라 2: 마법에 걸린 왕자', '연애 빠진 로맨스', '드라이브 마이 카',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별 없는 밤의 아리아', '아멜리에', '프렌치 디스패치'가 5위부터 10위까지 기록했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돈 룩 업', '기적',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모가디슈' / 사진=각 영화 포스터◆넷플릭스 영화 순위 (12월 26일 기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26일 기준 국내 넷플릭스 순위에서 1위는 '돈 룩 업'이 차지했다. '돈 룩 업'은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두 천문학자가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규모 언론 투어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블랙코미디 영화다.
2위와 3위는 국내영화가 차지했다. 2위에는 22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기적', 3위에는 지난 19일 순위보다 두 계단 하락한 '모가디슈'가 차지했다. '기적'은 도로 교통이 열악해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 하나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를 만드는 게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모가디슈'는 1991년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대사관 사람들이 손을 잡고 목숨 건 탈출을 감행한 이야기를 담은 실화 소재 영화다.
박스오피스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독주에 따라 넷플릭스 역시 이번 주말에도 '스파이더맨' 열풍을 이어갔다. 4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5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위 '스파이더맨: 홈커밍', 8위 '스파이더맨', 10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까지 TOP10 중 5개에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자리했다.
그리고 7위는 '싱크홀', 9위는 크리스마스 마다 재소환되는 명작 '러브 액츄얼리'가 차지했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적', '모가디슈', '싱크홀', '새해전야' / 사진=각 영화 포스터◆티빙 영화 순위 (12월 26일 13시 기준)
넷플릭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기적'과 '모가디슈'가 티빙에서도 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티빙에서 '기적'은 22일, '모가디슈'는 15일에 공개됐다.
3위는 지난 20일에 이어 '새해전야'가 그대로 3위에 머물렀다. '새해전야'는 새해를 준비하는 네 커플의 일주일을 담은 영화다. 4위는 '싱크홀'로 개봉 당시 219만 명을 동원했던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권소현 주연 코미디 재난 영화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발신제한', '샤크 : 더 비기닝', '스틸워터', '서복', '명탐정 코난 : 진홍의 수학여행', '도굴'이 차지했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위대한 탄생', '새해전야', '불신지옥' / 사진=각 영화 포스터◆왓챠 영화 순위 (12월 26일 13시 기준)
왓챠에서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 인기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슈퍼맨과 배트맨의 첫 크로스오버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위는 '위대한 탄생'이 자리했다. '위대한 탄생'은 아기 예수가 탄생하기까지 마리아와 요셉의 베들레헴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종교 영화다.
3위는 '불신지옥'이었다. '불신지옥'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욕망과 종교적인 믿음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티빙에서 3위를 차지한 '새해전야'가 왓챠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5위 '수어사이드 스쿼드', 6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10기: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7위 '아이 필 프리티', 8위 '나츠메우인장 이시오코시와 수상한 방문자', 9위 '샌 안드레아스', 10위 '헬로우 고스트'를 기록했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파이더맨', '마녀', '매트릭스' / 사진=각 영화 포스터◆웨이브 영화 순위 (12월 20일~12월 26일 기준)
웨이브에서는 ‘겨울’하면 떠올려지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가 1위부터 5위까지 상위 차트를 점령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와 불의 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순이었다. 이어 7위에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6위와 10위에는 각각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3'가 이름을 올려 현재 박스오피스 1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22일 극장 개봉작인 '매트릭스:리저렉션'의 영향으로 ‘매트릭스’ 1편이 주목 받아 8위에 올랐다. 9위에는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주연의 '마녀'가 차지했다. 최우식, 김다미 배우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