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MLB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패션 업체 F&F(383220)가 ‘황제주’ 등극에 한 발짝 다가선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F&F는 전 거래일보다 3만 1,000원(3.27%) 오른 97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F&F는 99만 8,000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선 F&F의 100만 원 대 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디스커버리·MLB 등의 브랜드력이 견조한데다 중국 법인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F&F 목표주가 평균은 약 116만 원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점포 수는 올해보다 60% 증가하고 온라인 채널 매출 역시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수수료가 없는 고마진 사업인 중국 법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은 올해 27.1%에서 28.5%까지 상승하는 등 구조적 이익 고성장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